엽산 결핍, 호모시스테인 수치 높으면 알쯔하이머 상관성 시사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와 함께 지표인자 활용 개연성
인지기능 장애를 보인 고령층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에서 엽산(folic acid) 결핍이 눈에 띄었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상후앙에 소재한 푸에르토리코대학 의대 내과의학 연구실의 이본 Z. 지메네즈-벨라스케즈 박사 연구팀은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지난 10~13일 열린 제 25차 국제 알쯔하이머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즉, 엽산이 염증 관련 단백질인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높은 수치와 함께 알쯔하이머 발생 위험성을 알리는 또 하나의 지표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이 보고서의 제목은 ‘호모시스테인, 비타민B12, 엽산 및 인지기능의 상관성’이었다.
지메네즈-벨라스케즈 박사팀은 라틴系 인종에서 알쯔하이머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아직까지 유전적‧환경적 요인들과 알쯔하이머 발생의 상관성은 입증되지 못한 상태인 것에 주목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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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푸에르토리코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총 474명을 재평가 대상으로 분류하고, 진찰과 함께 공복 후 혈액검사를 진행해 엽산과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등의 수치와 인지기능을 대조평가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엽산 결핍과 알쯔하이머 진단기준 충족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상관관계를 관찰할 수 있었다. 반면 비타민B12 수치와 인지기능 사이의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메네즈-벨라스케즈 박사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영양소 섭취 평가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한 예로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엽산 수치를 평가해 인지기능 장애나 알쯔하이머 발병 여부를 체크하는 한 지표로 활용을 검토해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출처 :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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