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곤란으로 인한 통증·발생횟수 격감 | ||
이란 타바이트 모다레스대학 연구팀은 '영국 산부인과학誌'(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공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월경곤란은 성인여성들의 40% 정도에서 월경기를 거치는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전체의 10% 이상은 증상이 매우 심한 편이어서 월경주기마다 최대 3일 동안은 일상생활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타바이트 모다레스대학 연구팀은 15~17세 사이의 10대 소녀들로 평소 월경곤란 증상을 호소해 왔던 280명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1일 2회 비타민E 200IU 또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위약(僞藥)을 4회에 걸친 월경주기 동안 꾸준히 복용토록 했다. 비타민E 200IU라면 270㎎에 해당하는 수준의 것이다. 시험을 진행하면서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피험자들이 월경기간 동안 느낀 통증의 강도(强度)와 이 기간 중 복용한 진통제의 수량 등을 파악했다. 아울러 월경기간 동안의 출혈량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비타민E를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그들이 느꼈던 통증의 강도가 크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진통제 복용량도 이전에 비해 뚜렷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타민E 복용그룹은 또 월경기간 중의 출혈량도 위약 복용그룹에 비해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적게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괄목할만한 수준의 증상개선과 함께 별다른 부작용도 눈에 띄지 않았던 만큼 월경곤란 증상을 겪는 여성들에게 비타민E를 복용토록 하는 것이 적극 권장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산부인과학회의 피터 보웬-심프킨스 박사도 "비타민E가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한 OTC(over the counter) 제품으로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한 데다 부작용 문제도 눈에 띄지 않은 만큼 기존의 요법에 비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경곤란 증상을 개선하는 데는 호르몬제나 진통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 ||
이덕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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