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베리(bilberry) 추출물 당뇨병 예방‧치료 효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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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베리(bilberry) 추출물 당뇨병 예방‧치료 효과 시사

비웰 2010. 3. 2. 01:49

빌베리(bilberry) 추출물 당뇨병 예방‧치료 효과 시사

AMPK 작용으로 고혈당증‧인슐린 감수성 개선

월귤나무의 일종인 빌베리(bilberry) 추출물이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과 비만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빌베리는 포도와 블루베리, 체리, 크랜베리 등과 함께 안토시아닌 성분들(anthocyanins)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말린 과일이나 잼, 주스 등의 형태로도 다빈도 섭취되고 있는 과일이다.

 일본 아이치현(縣)에 소재한 추부대학(中部大學) 생명공학부의 다카노리 쯔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3월호에 게재를 앞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들에게서 안토시아닌을 풍부히 함유한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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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추출물이 AMP-활성화 단백질 키나제의 활성에 의해 고혈당증과 인슐린 감수성을 완화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2형 당뇨병 발병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 빌베리 추출물 27g/kg 또는 통상적인 사료를 5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빌베리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용 쥐들의 경우 혈당 수치가 감소하고 인슐린 감수성은 개선되는 효과가 눈에 띄었다.

이 같은 효능은 백색지방세포, 골격근 및 간 내부에 존재하는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AMPK)의 작용에 따른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즉,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가 간과 근육 내부에서 지방의 대사를 촉진시켰을 뿐 아니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조절했기 때문이라 사료된다는 것.

또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가 활발히 작용함에 따라 백색지방세포와 골격근 내부에서 포도당이 지방세포로 확산되는 것을 촉진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포도당 수송체-4’의 수치가 상승하고, 간 내부에서 포도당 생성과 지방이 억제되는 효과도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방산 합성에 필요로 효소로 알려진 ‘아세틸-조효소A 카르복실라제’의 활성이 저하된 반면 간 내부에서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PPARα’와 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일종인 ‘아실-조효소A 옥시다제’, 지방산 대사에 필요한 효소인 ‘카르니틴 팔미토일트랜스페라제-1A’ 등의 수치가 증가한 것도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빌베리 추출물이 실험용 쥐들에게서 나타낸 효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재확인되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2형 당뇨병 위험성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빌베리 추출물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의 진행이 요망된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약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