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피험자 대상 조사결과 반비례 상관성 관찰
생선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를 통한 우울증 제 증상 개선효과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서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들의 경우 다량의 생선 섭취를 통해 우울증의 제 증상 발생횟수가 25%까지 감소했으며, 아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 등의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통해서는 이 수치가 29%까지 더욱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
반면 남성들의 경우에는 우울증의 제 증상 감소효과가 여성들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관찰됐다.
미국 시카고대학 의대와 노스 캐롤라이나대학‧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분교(UCSF)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영양학’誌(Nutrition)에 게재를 앞둔 ‘여성들에게서 나타난 장쇄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섭취와 우울증 제 증상의 반비례 상관성’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로라 콜란젤로 박사가 총괄한 연구팀은 총 3,317명의 백인 및 흑인 남‧녀를 대상으로 평소의 생선, EPA 및 DHA 섭취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35세였다.
조사결과 생선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생선 섭취량이 가장 적은 편에 속했던 그룹과 비교할 때 우울증 제 증상 감소율이 25%에 달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 EPA, DHA 또는 EPA와 DHA를 병용섭취한 그룹의 우울증 제 증상 감소율은 비교그룹에 비해 각각 34%, 34% 및 29%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는 뇌 내부에서 도파민 수치를 높여 기분전환에 효과가 있음이 동물실험을 통해 시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