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 환자에겐 셀레늄과 베타카로틴, 알파토코페롤 (항산화 성분)들이 진통제
월별 통증 발생일수‧진통제 복용횟수 크게 감소
셀레늄과 베타카로틴, 알파토코페롤 등의 항산화 성분들이 췌장염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괄목할만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 그룹의 32%에서 통증이 사라져 대조그룹의 13%와 비교할 때 뚜렷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는 것.
인도 뉴델리에 소재한 인도의학연구소(AIIMS)의 프라모드 쿠마르 가르그 박사팀은 ‘위장병학’誌(Gastroenterology) 1월호에 발표한 ‘만성 췌장염 환자들의 통증완화를 위해 항산화 성분들을 섭취토록 한 결과 나타난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르그 박사팀은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만성 췌장염의 발병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 따라 항산화 성분들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127명의 췌장염 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71명)에는 셀레늄 600μg, 아스코르빈산 0.54g, 베타카로틴 9,000 IU, 알파토코페롤 270 IU 및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methionine) 2g을 매일 섭취토록 하고, 다른 한 그룹(56명)에는 위약(僞藥)만 제공하는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됐다.
피험자들의 연령대는 30.5±10.5세였으며, 86명은 여성이었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항산화 성분들을 섭취한 그룹은 월별 통증 발생일수가 7.4±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 섭취그룹의 3.2±4% 감소에 비해 완연한 비교우위를 보였다. 게다가 항산화 성분 섭취그룹은 월별 진통제 복용횟수도 10.5% 줄어들어 대조그룹의 4.4%를 크게 상회했다.
이밖에도 항산화 성분을 섭취한 그룹은 노화의 지표로 인식되고 있는 티오바르비투르산 반응물질(TBARS) 수치의 감소와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혈중 철 농도 환원력(FRAP)의 증가가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가령 TBARS 수치의 경우 항산화 성분 섭취그룹은 3.5±3.4nmol/mℓ 감소해 대조그룹의 1.2±2.7nmol/mℓ 감소를 상회했다는 것이다.
가르그 박사는 “만성 췌장염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진통제가 아직까지 존재하지 못하는 현실을 상기할 때 이번 연구는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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