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비타민 D 보충, 아이들 언어능력 손상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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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비타민 D 보충, 아이들 언어능력 손상예방

비웰 2012. 2. 19. 06:41

임신중 비타민 D 보충, 아이들 언어능력 손상예방

임신중 비타민 D가 낮은 엄마들이 비타민 D가 높은 엄마들 보다 언어능 손상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이번 연구결과 비록 비타민 D 저하가 향후 장애를 유발할 원인이라고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둘 간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태아 발달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지만 발달중인 태아에서 산모의 비타민 D 저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 동안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 왔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비타민 D 저하와 뼈 약화, 천식, 성장지체 같은 아이들에서 장애와 일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엄마의 비타민 D 농도가 아이들의 언어 발달과 향후 행동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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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반기 혈중 비타민 D를 측정하고 15년 후 아이들의 행동과 정서 발달과 언어능을 평가한 이번 연구결과 임신 중 산모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아이들에서 향후 행동장애와 정서장애 발병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중 비타민가 15-46 nmol/L로 가장 낮은 여성들이 72-154로 가장 높은 여성들에 비해 언어능 손상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비타민 D 농도가 가장 높은 여성의 아이들에서는 약 8%가 향후 언어능 손상을 보인 반면 가장 낮은 여성에서는 18%가 10세경 언어능 손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임신중 산모의 비타민 D 저하가 아이들의 정상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밝히며 "비록 산전 비타민 D 저하가 아이들의 향후 언어 장애 원인이라고 할 지라도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으며 이후 산모에게 비타민 D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