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추출물, 구강암 예방에 도움
암 진행에 훨씬 오랜 시간 소요, 생체지표 인자 개선
녹차가 구강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임상 2상 시험결과가 나왔다.
전암성 구강병변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녹차 추출물을 3개월 동안 음용토록 한 결과 그 같은 성과가 눈에 띄었다는 것.
미국 텍사스대학 M. D. 앤더슨 암센터의 바실리키 파파디미트라코풀루 교수 연구팀(흉부암/두‧경부암 연구실)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 예방연구’誌(Cancer Prevention Research)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구강 전암성 병변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녹차 추출물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2상 무작위 추출 플라시보 대조연구’ 로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녹차 추출물 500mg/m², 750mg/m² 및 1,000mg/m² 또는 위약(僞藥)을 매일 음용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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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사용된 녹차 추출물은 하루에 8~10잔의 녹차를 마시는 것에 해당하는 수준의 용량이었다.
그 결과 녹차 추출물(green tea extract)을 음용했던 그룹의 경우 50%(28명)에서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효용성 있는 반응이 눈에 띄어 위약을 음용한 그룹의 18.2%(11명)와는 확연한 차이를 내보였다.
게다가 이 수치는 750mg/m² 및 1,000mg/m² 등 고용량 음용그룹으로 범위를 좁혔을 경우에는 각각 58.8%와 18.2%로 더욱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500mg/m²을 음용한 그룹에서는 임상적으로 효용성 있는 반응이 나타난 비율이 36.4%로 집계됐다.
녹차 추출물을 음용한 그룹은 또 생검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 등의 생체지표인자들에도 일부 개선이 수반되었음이 관찰됐다.
이에 연구팀은 평균 27.5개월 동안에 걸쳐 추적조사를 계속 진행했다.
추적조사 기간 동안 연구팀은 15명에서 구강암이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구강암은 녹차 추출물 또는 위약을 음용한 그룹에서 예외없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 녹차 추출물을 음용한 그룹은 눈에 띈 이형성증의 정도가 경미한 수준에서 중등도 정도에 그쳐 본격적인 구강암 단계로 진행되기까지 훨씬 오랜 시일이 소요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파파디미트라코풀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아직 임상 2상이어서 피험자 수가 제한된 수준에 불과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녹차 음용을 통해 구강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단정지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녹차의 구강암 예방효과를 좀 더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파파디미트라코풀루 교수는 강조했다.
그 같은 후속연구를 통해 녹차의 구강암 예방 효과가 확고부동한 사실로 입증될 경우 많은 이들이 녹차 음용을 통해 ‘오럴 해저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출처 : Nuta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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