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 요인
심부전 사망‧심장성 돌연사 비율 급증
심장의 수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심근 기능이상과 심장성 돌연사 등이 수반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공중보건, 사회‧예방의학부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과대학 내분비‧핵의학부, 독일 울름대학 내분비‧당뇨학부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誌’(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0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심장 혈관조영술과 관련해 비타민D 결핍과 심부전 및 심장성 돌연사의 상관성을 관찰하기 위한 대규모 환자 교차연구’.
그라츠 의과대학 슈테판 필츠 박사(내과의학)의 총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심장 혈관조영술을 받았던 총 3,299명의 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전구체의 일종인 ‘25-히드록시비타민D’(25-hydroxyvitamin D)의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그 후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7.7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통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심장성 돌연사 발생사례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비타민D 수치가 감소할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인자 단백질로 알려진 (NT-proBNP)‘프로호르몬 뇌나트륨 이뇨펩타이드의 N-말단 단편’의 수치는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좌심실 기능에도 손상을 유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추적조사 기간 동안 116명의 환자들이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심장성 돌연사 발생사례도 188건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비타민D 수치가 25nmol/L 이하로 나타나 중증결핍에 속했던 이들은 최소한 75nmol/L 이상이어서 최적치에 해당했던 그룹에 비해 심부전 사망 및 심장성 돌연사 발생률이 각각 2.84배와 5.05배 높게 나타나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다른 비타민D 전구체의 일종인 1,25-히히드록시비타민D(1,25-dihydroxyvitamin D)의 경우에도 연구팀은 대동소이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필츠 박사는 “최적의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했다.
참조 : 캐나다 건강식품 쇼핑몰 비웰 www.bwheal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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