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Cinnamon)추출물, 당뇨환자 혈당 조절 잘한다~

계피 추출물, 당뇨환자 혈당 조절 잘한다~ '시뉼린 PF'이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

"계피 추출물이 당뇨병 초기증상(pre-diabetic)을 보이는 이들에게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상당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미국 플로리다州에 소재한 건강기능식품 메이커 인테그리티 뉴트라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Integrity Nutraceuticals International)가 최근 공개한 연구결과의 요지이다.   인테그리티측은 "21명의 당뇨병 초기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이중맹검법 방식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평균연령 46세의 남·녀 성인들에게 계피 추출물 '시뉼린 PF'(Cinnulin PF) 250㎎ 또는 위약(僞藥)을 1일 2회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인테그리티측은 설명했다.   여기서 '시뉼린 PF'란 물과 계피 추출물이 20대 1의 비율로 혼합된 상태의 것이었다.   인테그리티社의 팀 지겐푸스 회장은 "시뉼린 PF를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공복시 혈당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감소했을 뿐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도 크게 개선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겐푸스 회장은 또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가 조만간 의학저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계피는 혈당의 대사를 촉진시키고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 이를 지속적으로 또는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독성을 수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그러나 인테그리티측은 "시뉼린 PF의 경우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독성을 수반한 사례들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