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 수치가 낮은 고령자들의 경우 빈혈 발생률이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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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 수치가 낮은 고령자들의 경우 빈혈 발생률이 높게

비웰 2009. 4. 3. 23:13
셀레늄 수치가 낮은 고령자들의 경우 빈혈 발생률이 높게

미국 존스 홉킨스대 연구팀 밀접한 상관성 시사

혈중 셀레늄 수치가 낮은 고령자들의 경우 빈혈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밀접한 상관성을 제기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학연구소의 리차드 D. 셈바 박사팀은 ‘유럽 임상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미국의 고령층에서 나타난 낮은 혈중 셀레늄 수치와 빈혈 발생의 상관성’.

셈바 박사팀은 지난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되었던 제 3차 국민 영양실태 조사 결과에 나타난 65세 이상의 고령층 남‧녀 2,092명을 대상으로 혈중 셀레늄 수치와 빈혈 발생률 사이의 상관성을 면밀히 평가했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세계인구의 빈혈 발생률이 12.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빈혈환자들의 평균 혈중 셀레늄 수치가 1.51 μmol l¯¹로 나타나 건강한 피험자 그룹의 1.60 μmol l¯¹에 미치지 못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 혈중 셀레늄 수치가 가장 낮았던 그룹의 경우 빈혈 발생률이 18.3%에 달해 같은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에서 나타난 빈혈 발생률 6.9%와 비교할 때 상당한 격차가 도출됐다.

아울러 건강한 피험자 그룹에 속하면서도 혈중 셀레늄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9.9%에 달했다.

 반면 영양결핍, 만성 염증, 신장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한 빈혈환자 및 발병원인을 알 수 없는 빈혈환자 그룹의 경우 혈중 셀레늄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이들의 비율을 살펴보면 각각 27.5%, 17.5%, 24.0% 및 15.4% 등으로 집계됐다.

셈바 박사는 “셀레늄 수치의 증가가 빈혈 발생률 감소와 깊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