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지표인자 ‘C-펩타이드’ 수치와 반비례 관계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을 늘리면 인슐린 수치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습관과 무관하게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또 다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칼슘을 다량 섭취한 여성들과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게 나타난 남성들의 경우 공복시 C-펩타이드(C-Peptide)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C-펩타이드는 인슐린 전구체를 구성하는 물질이어서 체내의 인슐린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인자로 꼽히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부의 에드워드 지오바누치‧월터 C. 윌렛 박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여성들이 칼슘을 섭취했을 때와 남성들의 혈중 25-히드록시 비타민D 수치가 혈중 C-펩타이드 수치와 관련해 나타낸 반비례 상관성’.
연구팀은 건강한 의료 전문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되었던 한 추적조사 결과와 여성 간호사 건강실태 조사에서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칼슘 수치와 함께 비타민D의 체내 축적형태인 25-히드록시비타민D(25(OH)D) 수치, 공복시 C-펩타이드 수치 등을 주의깊게 측정했다.
그 결과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높게 나타난 남성들의 경우 C-펩타이드 수치가 20%나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여성들의 경우에는 칼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에서 C-펩타이드 수치가 칼슘 수치 최저그룹과 비교할 때 20% 낮게 나타났으며, 칼슘 수치가 높은 그룹에 속했던 남성들의 경우에도 C-펩타이드 수치가 최저치에 속한 그룹보다 17%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칼슘 섭취량과 혈중 C-펩타이드 수치의 반비례 상관성은 남‧녀 모두 혈압이 높은 그룹에서 한층 눈에 띄는 수준을 보였다.
연구팀은 “칼슘 섭취량과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를 결합시켜 산정할 경우 최고치에 속한 남성 및 여성들의 C-펩타이드 수치는 각각 최저치 그룹에 비해 35%와 12% 낮게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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