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주스 관상동맥 질환 개선 |
폴리페놀·항산화물질 심장 혈류 대폭 늘려 美 남가주대 연구진 발표 |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석류주스를 매일 1컵씩 마시면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관상동맥의 혈류가 개선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관상동맥 질환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교(UCSF) 예방의학연구소와 캘리포니아 패시픽의료센터의 과학자들은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은 남녀 관상동맥 질환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석류 주스의 효과를 알아보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 결과는 미국 심장학지(American Journal Cardiology) 9월 16일 호에 발표됐다. 피험자들은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3개월 동안 시험군에겐 하루에 석류 주스 1컵(240㎖)을 마시도록 하고 대조군에겐 칼로리나 플레이버 색깔이 석류 주스와 똑같은 음료를 마시도록 하고서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3개월 후에 석류 주스를 마신 시험군은 심장에 보내는 혈액의 양이 약 17% 늘어난 데 비해 대조군은 약 18%나 줄어들었다. 즉 석류 주스를 마신 시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35%나 관상동맥의 혈류가 개선된 것. 이는 통계상으로 의미가 있는 수치인 것으로 연구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효과를 심혈관계 약물 투여나 맥관재생 수술 없이 얻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있다. 석류 주스엔 풀리페놀과 그 밖의 천연의 항상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이는 석류에 자유기를 소거하는 활성(free radical scavenging)과 저밀도단백(LDL)의 산화를 막는 활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석류엔 그 밖에도 중요한 건강 효과들이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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