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복합체, (리보플라빈, B6, 엽산, 메치오닌) 혈중치 높을수록 폐암 발병률 저하
혈중내 비타민B 수치가 높은 사람의 폐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0%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흡연자라해도 혈중 비타민B 농도가 높으면 폐암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암연구재단(WCRF)는 미국 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10개의 유럽 국가 40만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타민B6가 폐암 발생 위험률을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흡연자, 비흡연자, 전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WCRF는 금연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병을 직접 막는다고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비타민 수치가 높다는 것은 건강에 더 신경쓴다는 얘기고 그만큼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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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RF의 파나기오타 미트로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폐암의 과정을 이해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이는 예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흡연자들은 비타민B의 섭취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보아 금연하는 것이 (폐암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B6,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의 혈중 수치가 높으면 폐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으로 발전한 사람 899명 중 비타민B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들은 408명이었으며 폐 종양으로 발전한 사람은 129명이었다.
한편 영국 암연구소의 조안나 오웬스 박사는 “비타민 B가 수치가 높을수록 폐암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 B가 직접적으로 병을 막는다는 사실은 입증하지 못했다”며 “비타민 B 수치는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타민B는 견과류와 생선, 고기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출처: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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