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톨 섭취로 흡연자의 공포 '폐암', 예방.
흡연자들이 늘 갖고 있는 공포가 폐암인데요.
흡연자의 폐암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고, 심지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미국 연구팀이 발견했습니다.
미국 보스턴대학과 유타대학 공동연구팀은 폐암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이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흡연자 129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폐암환자의 호흡기에서 PI3K라는 특이유전자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흡연자의 호흡기에서 세포를 채취해서 PI3K 활성화여부를 확인하면, 폐암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아브럼 스피라/ 보스턴약대
"폐암이 발병하기 전에 PI3K 유전자 활동이 높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PI3K가 왕성하게 나타나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반대의 경우엔 폐암위험이 낮다는 겁니다.
이 연구결과는 흡연자의 목이나 코에서 세포를 체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폐암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노시톨(inositol) 이라는 천연성분이 PI3K라는 문제의 유전자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이노시톨'은 과일이나 콩등의 식물에서 추출되는 천연성분으로, 일반 건강식품점에서 판매됩니다.
연구팀이 흡연자들에게 '이노시톨'을 복용시킨 결과 이들 10명중 6명에게서 PI3K 유전자 활동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결과가 폐암치료에 획기적인 단초를 제공했다고 보고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추가연구에 합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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