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한국 여성의 92%가 비타민 D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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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한국 여성의 92%가 비타민 D 부족

비웰 2009. 12. 4. 05:39

폐경 후 한국 여성의 92%가 비타민 D 부족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폐경 후 여성의 64%가 비타민 D 부족 상태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92%의 폐경 여성에서 비타민 D가 부족한 상태다.

국내 폐경여성 10명중 9명이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우리나라 폐경 여성에서 체내 비타민 D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2일 밝혔다.

비타민 D는 세포 및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항암작용과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 노현경 교수팀이 전국 55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에서 비타민D와 칼슘 영양소의 섭취 양상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칼슘을 복용 중인 환자는 40%인 반면 비타민D를 복용하는 환자는 13%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이 50세임을 감안하면 폐경 여성은 전체 여성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2006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약 30%인 220여만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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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많은 여성들이 뼈 건강에 칼슘 복용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비타민 D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칼슘 이외에 운동 역시 비타민 D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비타민 D 섭취의 중요성을 높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비율도 낮았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비타민D는 단순한 영양 성분이기 보다 일종의 호르몬으로서 칼슘과 인의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면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를 이루는 칼슘 결합에 장애가 생기고 골다공증이 생겨 골절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타민D는 세포 내의 칼슘 농도를 조절해 골격근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시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연구결과 운동 기능이 떨어진 노인 여성들에게 비타민D를 투여할 경우 낙상의 위험이 22%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