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고령층 심장병死 위험성 증가
사망률 2.5~3배 현격한 격차 드러내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1일 5μg(200 IU)의 비타민D를 섭취토록 권고되고 있다.
그런데 비타민D가 결핍된 고령층의 경우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위험성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나와 현행기준의 상향조정 필요성을 제기케 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의 애디트 A. 진드 박사팀(노인병학)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공중보건학부, 하버드대학 응급의학부팀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후 ‘미국 노인병학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9월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미국의 고령층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혈중 25-히드록시 비타민D 수치와 심장병 사망률 및 모든 원인을 포함한 사망률의 상관성에 관한 전향성 연구’.
진드 박사는 “현재 권고되고 있는 비타민D 1일 섭취량은 대부분의 고령층 성인들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기에는 불충분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전체 고령자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에서 비타민D 수치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진드 박사는 “비타민D 섭취량을 늘리는 일이야말로 적은 투자로도 사망률을 낮추고 공중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첩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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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수행했던 제 3차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의 고령자 총 3,488명에 대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피험자들은 지난 1988년부터 199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조사에 참여했고, 이후 2000년까지 추적조사를 받은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평균 7.3년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1,493명(44%)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망자들 가운데 767명은 심장병으로 사망에 이른 케이스였다.
그런데 비타민D의 전구체인 25-히드록시 비타민D의 체내 수치가 25.0 nanomoles/ℓ에 불과했던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최소한 100.0 nanomoles/ℓ 이상에 속했던 그룹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3배, 기타 모든 사망원인을 포함한 사망률은 2.5배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전체 피험자들의 평균 25-히드록시 비타민D 수치는 66 nanomoles/ℓ로 조사됐다.
진드 박사는 “현행 기준은 65세 이상 고령층 성인들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임을 시사한 셈”이라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고령층에서 비타민D 수치와 사망률 및 심장병 발생률 감소의 상관성을 관찰하기 위해 좀 더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출처 : Nurta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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