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고혈압-고혈당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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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 고혈압-고혈당 위험

비웰 2009. 3. 30. 23:10

비타민D 부족, 고혈압-고혈당 위험

10대 청소년이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압과 혈당이 상승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P,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재리드 레이스 박사는 전국보건영양조사(NHNES)에 참여한 12-19세 남녀 3천57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청소년은 고혈압, 고혈당, 대사증후군 위험이 각각 2.36배, 2.54배,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혈압-혈당-중성지방이 높고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이 낮으며 허리둘레가 표준이상인 5가지 중에서 3가지이상이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인과 칼슘의 혈중수치를 정상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뼈의 건강유지만이 아니라 암, 당뇨병, 심장병 등 많은 질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작년 10월 신생아에서 10대까지 비타민D의 하루 권장섭취량을 종전의 200 IU(국제단위)에서 400 IU로 2배 늘렸다. 400IU는 우유를 하루 4잔 나시는 것에 해당한다.

종전의 비타민D 하루 권장섭취량은 2003년에 발표된 것으로 아이들에서 50세까지 200 IU, 51-70세까지 400 IU, 71세 이상 600 IU였다.

비타민D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며 15분씩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햇빛을 쬐는 것으로 충분하다. 비타민D는 또 우유와 연어 같은 기름많은 생선에도 들어있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감자칩 같은 인스턴트 식품와 탄산음료에 길들어 있고 또 야회활동을 별로 하지 않기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플로리다 주 팜하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의 제49차 심혈관질환역학-예방 연례학술회의(Annual Conference on Cardiovascular Disease Epidemiology and Prevention)에서 발표되었다.

출처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