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3의 EPA, 뇌졸증 예방 효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아이코사펜타엔산(EPA; eicosapentaenoic acid)이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유력하게 시사됐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피험자들에게 소용량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함께 EPA를 병용섭취토록 한 결과 뇌졸중 재발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 다만 최초의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사실이 담긴 논문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뇌졸중’誌(Stroke) 7월호에 게재된 것이다. 논문은 일본 도야마대학 의대 고타로 다나카 박사팀(신경의학)에 의해 작성됐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데다 일부는 뇌졸중 발생전력도 있는 총 1만8,645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뒤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중 9,326명의 경우 연구팀은 매일 콜레스테롤 저하제에 속하는 ‘조코’(심바스타틴) 또는 ‘프라바콜’(프라바스타틴)을 소용량 복용토록 하면서 1일 1,800mg의 EPA를 약 5년 동안 꾸준히 병용섭취토록 했다. 반면 나머지 9,319명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동안 ‘조코’ 또는 ‘프라바콜’만 하루도 빠짐없이 단독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EPA를 섭취한 그룹의 1.3%(114명)와 콜레스테롤 저하제만 복용한 그룹의 1.5%(133명)에서 조사기간 동안 초회 뇌졸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어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뇌졸중 재발사례의 경우 EPA 섭취그룹은 6.8%(초회 뇌졸중 발생자 485명 중 33명)에 그친 데 비해 콜레스테롤 저하제 단독복용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10.5%(457명 중 48명)에 달해 무려 20%에 달하는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갭이 눈에 띌 수 있었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다”면서도 “EPA 섭취에 따른 효과는 명확히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했다.
참조 : 캐나다 건강식품 쇼핑몰 비웰 www.bwheal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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