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췌장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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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췌장암 예방”

비웰 2009. 4. 2. 00:09
“비타민D 췌장암 예방”
하루 권장량 장기간 섭취 땐 발병률 절반으로
하버드·노스웨스턴대 공동 연구진 확인

비타민D가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과 하버드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대규모 역학 연구 데이터의 분석에서 비타민D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한 사람들에선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췌장암 발병률이 약 절반이나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성과는 암의학 전문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8월 호에 발표됐다. 특정 영양소와 췌장암과의 상관성이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 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스턴대학의 할시온 스키너(Halcyon Skinner)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두 건의 장기간 대규모 역학 조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의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인 400IU를 섭취한 사람들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췌장암 발병률이 43%나 낮았다. 한편 하루 150IU 이하를 섭취한 사람들은 췌장암 발병률이 22% 낮았고 하루 400IU 이상을 섭취한 사람들은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낮지 않았다.
 
스키너 교수는 췌장암은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타민D는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진 바 있고 또한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전립선암 유방암 결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보고들에 암시를 얻어 우리는 췌장암에 비타민D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게 됐다. 췌장암과 비타민D의 상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보고된 적이 없다”고 스키너 교수는 말했다.
 
췌장암은 근년 미국에서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져 암 가운데서 사망자 수가 네번째로 많은 암이다. 미국 암학회는 올해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가 3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수가 또한 췌장암으로 사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도 췌장암은 치료 방법이 없고 수술로도 생존률이 높지 않다. 흡연말고는 환경 요인이나 식이 등 췌장암 발병에 상관성이 있는 인자로 밝혀진 것도 없다.
식품음료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