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설사는 아연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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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설사는 아연을 섭취

비웰 2009. 5. 4. 13:43

아이들 설사는 아연을 섭취

 저개발 국가들을 위주로 매년 200만명 안팎의 어린이들이 설사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아연(亞鉛) 섭취를 통해 그 같은 위험성을 손쉽게 낮출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 세계 어린이들의 30% 가량이 아연 결핍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현실을 상기할 때 눈길을 끄는 내용인 셈이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소재한 세계보건기구(WHO) 모자건강 협력센터의 마지아 라제리니 박사팀은 임상시험 자료 등을 주로 수록하는 국제적 학술저널인 ‘코크레인 도서관’誌(The Cochrane Library) 최신호에 발표한 ‘아연 섭취가 소아들의 설사 치료에 나타내는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그 같은 효과가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들에 한해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라제리니 박사팀은 아연과 위약(僞藥)을 섭취한 그룹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과거 총 6,165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8건의 임상시험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중 13건은 급성 설사에 초점이 맞춰진 연구사례들이었으며, 5건은 지속형 설사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진 케이스들이었다.


또 임상시험 피험자들이 아연을 섭취한 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부터 최대 5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이를 보였다.


‘지속형 설사’는 설사의 제 증상이 7일 이상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로, 심한 탈수증상과 사망을 수반할 위험성이 크게 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분석결과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들이 1일 5mg을 상회하는 수준의 아연을 섭취했을 경우 설사를 예방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음이 눈에 띄었다. 가령 2건의 시험사례에서 아연을 3일 동안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급성 설사 발생률이 31%나 낮게 나타났을 정도.


또 다른 2건의 연구사례에서는 5일간 아연을 섭취한 결과 설사 발생률이 45%까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전체적으로는 아연을 7일 동안 섭취했을 때 설사 발생률이 29%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생후 6개월 이전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 2건에서는 별다른 설사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라제리니 박사는 “아연 섭취가 소아들의 설사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데 나타내는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기에는 미흡한 자료라고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저개발국에서 생후 6개월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아연을 섭취토록 하는 정책을 추진할 경우 입원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참조 : 캐나다 건강식품 쇼핑몰 비웰 www.bwhealth.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