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장애, 비만, 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까지도 ‘비타민D' 부족현상
최근 신생아,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일반 성인들에게도 ‘비타민D' 부족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돼고 있다.
인제대학교 의대 상계백병원의 박미정 교수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한 7개월 안팎의 영유아 35명과 엄마 1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아이의 80%가 구루병으로 진단됐다.
박미정 교수팀에 따르면 저칼슘혈증과 손목뼈이상, 경련등의 증상을 보인 구루병은 20%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무증상 구루병이었다.
www.bwhealth.net (캐나다건강식품 비웰)
또한 지난 2010년 7월1일 방송된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햇빛을 거의 보지 못하는 지하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명 전원이 기준 수치인 30ng/ml에 미치지 못했을 뿐더러 10ng/ml에도 미치지 못한 사람이 6명이나 됐다.
아울러 최근 부산 고신대 부속 복음병원의 가정의학과 최종순교수는 병원 내 인턴, 레지던트, 간호사 120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해본 결과 119명이 부족 및 결핍으로 나타났다.
미국도 마찬가지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미국 예시바대학 마이클 멜라메드 박사팀은 “미국 전역에 걸친 조사결과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에서도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수준” 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4년 사이 국가 보건 및 영양조사에서 수집된 1세~21세 아동·청소년 6000명 이상의 비타민D 섭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의 9%가 결핍, 전체 아동의 61%가 부족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비타민D의 영양상태가 심각함을 알 수 있는데 특히 과거 가난하던 시절에나 발생하던 구루병이 새로운 질병으로 환생을 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동들에게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하루 6시간 이상 TV나 컴퓨터, 비디오게임기 앞에서 보내는 아이들이 늘고 있고 태양의 자외선마저 대기층의 미세먼지나 오염된 공기에 의해서 차단돼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뼈로 가야할 칼슘이 부족하게 되고 비타민D와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뼈가 물러져서 곱사병, 안짱다리, 허리굽음, 성장장애, 비만, 골다공증 등 많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에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한 미국소아과학회는 모유를 먹은 신생아에게는 하루에 최소 400 IU 이상의 비타민D를 섭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이와 더불어 지난 6월 미국내분비학회에서 마이클 홀릭박사는 "혈중 비타민D의 충분상태인 30ng/ml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후부터 19세미만은 하루에 1000 IU, 19세~70세 성인과 임산부나 수유부 경우 1,500 IU에서 2,000 IU를 섭취해야 하고 비만이거나 항경련제, 스테로이드제, 케토코나졸과 같은 항진균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동일 연령대보다 2~3배 이상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일일 최소 800 IU를 섭취해야 한다고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한편 시중에는 비타민D와 칼슘이 함께 들어있는 알약 형태의 의약품이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비타민D의 함유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400~800IU 밖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D는 별도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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