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7 (비오틴: Biotin)
원래 비타민H로 불리던 비오틴은 1942년 구조가 밝혀지면서 동물들에게도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상적으로 대장 내 좋은 박테리아에 의해서 대부분 생성되지만 사람이 자신의 장 세균에 의해서 합성된 비오틴을 의미있는 양만큼 흡수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대장 표면 (lining of colon) 세포 배양에서 비오틴 흡수에 특이한 과정이 확인되어, 사람이 대장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생산된 비오틴을 흡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시되었다.
지방이 만들어지는 대사과정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비오틴의 주 역할은 장벽의 세포를 구성하는 지방 (Phospholipid) 을 합성하는데 필수불가결하다. Phospholipid가 충분히 장벽에 존재해야 온갖 더러운 음식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효소 등의 침입에도 잘 버티고 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것이다. 장벽이 지방산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면 장의 기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장 기능 저하로 피부발진이나 탈모현상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하여 비오틴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1) 이러한 지방이 덜 만들어지면 뇌세포에 필요한 지방마저 현저히 부족해지므로 심한 경우에 아이들의 자폐증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2) 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장벽이 파괴되고 지방산 또한 모자라게 될 것이므로 재생을 위해서 비타민 B12, B6, 엽산 등과 함께, 지방의 합성을 위해서 비타민 B5와 비오틴이 필요하다
(3)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물질로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탈모치료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4) 기타 피부와 신경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상한 손톱 및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6) 지루성 피부염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7) 당뇨에도 사용된다. 비오틴을 매일 9mg 씩 1개월 복용한 후 공복혈당이 평균 45% 감소하였다.
(8) 지방산과 비오틴의 혈중농도가 높아지면 인체는 이 지방을 연료로 쓰려고 한다. 배고프거나 단식하거나 지방을 많이 먹거나 혹은 탄수화물을 적게 먹을 때, 오랫동안 천천히 운동할 때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대신에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인슐린이 췌장에서 덜 나오게 되는 반면 글루카곤이나 에피네프린 등의 다른 호르몬들이 많이 나와서 지방세포를 분해하게 되어 체중이 빠지게 된다.
(9) 건조한 피부에 참으로 좋은 영양제가 B5와 비오틴이라 할 수 있다
흡수 및 결핍현상
모든 기관에서 필요한 물질이지만,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알가에, 그리고 몇 종류의 식물류에서만 합성이 가능한 비오틴은 비타민 B군 및 코엔자임 Q10과 함께 복용시 효과가 좋아지고 알코올은 Biotin 흡수를 저해한다. 또 계란의 흰자에는 Avidin이라는 성분의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이 비오틴과 결합되면 체내로 흡수를 방해한다. 하지만 계란의 흰자를 익히면 Avidin이 변하여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바뀌며 음식으로 섭취되는 비오틴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실제로 쥐에게 생난백을 다량으로 함유한 먹이를 주면 피부염이나 탈모 등을 일으키는데, 이것은 난백에 함유된 아비딘이 장내에서 비오틴과 결합해서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며, 이를 난백장애라고 한다. 이 경우 난황을 주면 예방되므로 비오틴은 항난백장애인자라고도 한다.
부족증상은 피부와 두발에 영향을 미친다. 탈모, 피부염 또는 피부가 창백하거나, 눈, 코나 입 주위가 빨갛게 된다. 근육통, 식욕부진, 거친 피부, 무력, 불면, 신경계의 장애, 남성의 성기, 골수, 간장 및 신장이 비오틴 부족의 목표물이 된다. 신경을 감싸고 있는 부위를 구성하는 지방부족을 유발하여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증상, 발가락이 둔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족현상이 일어날수 있는 대상은
(1) 항생제나 항우울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2) 수영장의 클로린을 많이 마시거나
(3) 음식첨가물이나 보존제인 nitrite, 또는 sulfite 를 많이 먹은 사람들로 장내 좋은 균들이 파괴되어 비오틴을 만들수 없는 사람들, 그리고
(4) 임신한 여성. 최근 연구에서 비오틴이 임신 기간 동안 더 급속히 파괴되어 비오틴 영양 상태가 임신 과정 동안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비오틴 결핍이 증상을 일으킬 정도로 심각하지 않더라도 무증상 비오틴 결핍은 여러 동물에서 출생 결손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임신 여성에게 임신 이전과 임신 기간 중에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엽산 보충제를 권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소한 400㎍의 엽산을 포함하는 종합비타민의 형태로 비오틴(최소 하루 30㎍) 또한 쉽게 보충할 수 있다.
권장량 및 함유식품
하루 권장량은 150-300mcg/day이지만 소규모 연구에서는 비오틴의 성인 하루 평균 섭취량이 40에서 60㎍ 에 불과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건강한 모발 및 손톱강화를 위해서는 1000-3000 정도 복용한다.
비오틴은 많은 음식에서 발견되지만 다른 수용성 비타민에 비해 동물과 식물에서 미량씩 발견되는 필수 영양소이다. 대표적인 비오틴 함유식품은 달걀 노른자이며 그 밖에 발견되는 음식으로는 맥주효모, 돼지고기, 양의 간, 로이얄제리, 현미 및 통곡식, 열매, 정어리, 콩 등이 있다.
노른자의 레시틴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좋게하기 때문에 비오틴과 더불어 탈모치료효과를 매우 좋게 한다. 레시틴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말초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 이라는 물질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좋게하는데 특히 두피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멜라닌세포까지 영양공급이 좋아져 머리카락을 새로나게 하고 건강한 모발을 관리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
'비타민 > 비타민B1-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아신(Niacin, 비타민 B3의 효능 (0) | 2009.03.31 |
---|---|
판토텐산 (비타민 B5)의 효능 (0) | 2009.03.31 |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이노시톨 6 인산 &이노시톨 (0) | 2009.03.31 |
비타민B群 섭취로 고령자 황반변성 예방” (0) | 2009.03.31 |
“비타민B12 섭취로 선천성 결손아 출생 예방” (0) | 2009.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