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남성들이 식사를 통해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할 경우 골밀도(BMD)의 손실을 감소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부속 노화‧영양학연구센터의 시바니 사니 박사팀이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보충제(supplements)를 통해 대부분의 비타민C를 섭취한 경우에는 주로 평소 담배를 피우는 남성들에게서 골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이 눈에 띄었으며, 여성들의 경우에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골밀도 개선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령층 남성들을 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나타난 다량의 비타민C 섭취와 골손실 감소의 상관성’. 사니 박사팀은 칼슘과 비타민E 섭취량이 낮은 편에 속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비타민C 섭취와 고관절 부위 골밀도 변화의 상관성을 파악하기 위한 추적조사 작업을 4년에 걸쳐 진행했었다. 이 연구는 여성들의 골다공증 발병률이 남성들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러져 있는 관계로 지금까지 골다공증 관련연구가 대부분 여성들에게 타깃을 맞춘 가운데 진행되어 왔던 형편임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한편 사니 박사팀은 평균연령 75세의 남성 334명과 여성 5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한 장기 골다공증 추적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피험자들은 추적조사에 착수하기 전에 총 126문항에 걸친 설문조사에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이들의 1일 평균 비타민D 섭취량은 여성들이 8.25μg, 남성들은 8.05μg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그룹의 경우 비타민C 섭취(일반식품 및 보충제 포함)와 대퇴골 경부 골밀도 사이에 밀접한 상관성이 관찰됐다. 반면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C를 주로 섭취한 경우에는 흡연자들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 칼슘 및 비타민E 섭취량이 적은 편에 속한 남성들에게서는 흡연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피험자들에게서 비타민C 섭취에 따른 효과가 눈에 띄었다. 결국 4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반식품이든 보충제이든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하면 골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그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던 사유에 대해 사니 박사는 “비타민C가 재흡수로 인한 골 약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산화(酸化)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을 저해할 뿐 아니라 비타민C 자체가 콜라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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