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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뇨, 급박뇨, 요실금 등 제 증상 눈에 띄게 완화 황산염 콘드로이친을 방광 내부에 투여하는 방식이 중년여성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간질성(間質性) 방광염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안전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킹스턴에 소재한 퀸스대학 비뇨기학연구센터의 J. 커티스 니켈 박사팀은 ‘영국 국제 비뇨기학誌’(BJU International) 1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그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논문의 제목은 ‘황산염 콘드로이친 방광 내 투여가 간질성 방광염 치료에 나타낸 효능과 안전성 평가 다기관 임상시험’. 간질성 방광염은 중년여성들의 방광 내벽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극단적인 통증과 함께 빈뇨, 급박뇨, 요실금, 성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남성들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비견할 수 있는 증상인 셈. 이와 관련, 황산염 콘드로이친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방광 내부의 점액질층을 구성하는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의 일종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이 황산염 콘드로이친에 변화가 수반될 경우 간질성 방광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니켈 박사팀은 53명의 간질성 방광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6주 동안 주 1회 황산염 콘드로이친 2.0% 액제를 방광 내부에 투여한 뒤 다음 16주 동안은 월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환자들은 평균 9.2년에 걸쳐 중등도에서부터 중증에 이르는 간질성 방광염을 앓아왔던 부류였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10주째 되는 시점에서 피험자들의 47.2%가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24주째 시점에서는 이 수치가 60.4%로 더욱 개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당초에는 14.2로 나타났던 증상지수가 10주 및 24주째 시점에서는 각각 9.0과 8.1로 개선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유의할만한 수준의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니켈 박사팀은 이처럼 고무적인 결론이 도출됨에 따라 위약(僞藥) 투여그룹과 비교검토하기 위한 본격적인 이중맹검법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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