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수치까지 낮은 그룹 발생률 가장 높아
과도한 철분 섭취가 파킨슨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철분 섭취가 뇌 내부의 산화 손상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통한 파킨슨병 발병과의 상관성이 이전부터 논란이 따라왔던 이슈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연구결과인 셈이다.
이탈리아 바리대학 의대의 지안카를로 로그로스치노‧알베르토 아스체리오 박사 연구팀(신경‧정신의학)은 ‘미국 역학誌’(Ameircan Journal of Epidemiology) 12월호에 발표한 ‘철분 섭취와 파킨슨병 위험성의 상관관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시사했다.
로그로스치노 박사팀은 총 4만7,406명의 남성들과 7만9,947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추적조사 결과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인 지난 1984년부터 2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총 422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로 곡물 등의 식물로부터 얻어지는 비헴첼분(non-heme rion)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최소량 섭취그룹에 비해 파킨슨병 발생률이 30%나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게다가 비헴철분 섭취량이 높으면서 비타민C 섭취량이 낮았던 그룹의 경우 파킨슨병 발생률이 92%나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체 철분 섭취량과 파킨슨병 발생률 사이에는 이렇다 할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아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로그로스치노 박사는 “18~50세 사이에 속하는 성인들의 경우 1일 8mg 정도의 철분을 섭취토록 권고되고 있지만, 추적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던 이들 가운데 파킨슨병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의 경우 철분 섭취량이 권고치를 2배 이상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철분은 비헴철분(또는 무기철분)과 육류로부터 얻어지는 헴철분(heme iron)으로 구분되는데, 비헴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헴철분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그로스치노 박사는 “철분의 체내 축적과 대사기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좀 더 면밀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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