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포타슘) 섭취, 너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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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포타슘) 섭취, 너무 부족

비웰 2012. 7. 15. 00:15

칼륨(포타슘) 섭취, 너무 부족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요 위험요소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나트륨(sodium)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혈압 조절을 돕고 또한 신장(腎臟)이 나트륨을 보다 잘 배출하게 하는 무기물인 포타슘(potassium·칼륨)의 매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만 한다는 권장사항만큼이나 중요하다.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심장혈관 건강에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는 나트륨과 포타슘의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웃 캐나다도 사정은 매한가지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나트륨은 하루 2,300mg으로 제한해야 한다. 50세가 넘었거나 당뇨병·고혈압 혹은 만성 신장병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권장한도가 1,500mg으로 더욱 낮다. 포타슘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4,700mg이다. 포타슘 섭취량이 부족하면 고혈압 혹은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에 수록된 이번 연구는 미국인들이 나트륨과 포타슘의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따르는지를 조사한 최초의 보고서다. 


www.bwhealth.net (캐나다건강식품 비웰)

연구는 20세 이상 남녀 1만2,038명의 식사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고령자 및 고혈압·당뇨환자를 따로 구분했다.  
 
조사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나트륨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받은 사람들 가운데 0.12%만이 나트륨과 포타슘 가이드라인을 따랐다. 나트륨 섭취 상한선이 1,500mg인 부류의 경우에는 2가지 가이드라인을 모두 지키는 사람이 단 0.015%에 불과했다. 
 
미국인들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량을 2/3 줄이고 포타슘 섭취를 2배로 늘려야 한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무기물의 섭취량은 칼로리와 묶여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칼로리가 필요한 젊은이들은 적절한 포타슘을 얻기 위해 충분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나트륨 섭취가 과다해질 수 있다. 반대로 칼로리 요구량이 적은 노인들은 나트륨 권장치를 지킬 수는 있지만 충분한 포타슘을 얻기가 힘들다.
 
2011년 몬트리올 매길대학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 역시 이들 2가지 권장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의 캐나다인 대다수는 매일 2,300m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면서도 포타슘 섭취량은 남녀를 막론하고 어느 연령층에서도 4,700mg에 접근하지 못했다.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3,400mg으로 우리 몸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양(1,500mg)의 2배 이상이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하루 포타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포타슘이 풍부한 식품은 감자·자두·당근·토마토·오렌지류·바나나·시금치·근대·콩·견과류 등이다. 커피와 차에도 포타슘이 들어있다(커피 8온스에 110mg, 흑차 8온스에 88mg). 나트륨을 줄이고 포타슘을 배로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포타슘 늘리기 
성인은 하루 4,700mg의 포타슘을 필요로 한다. 1~3살 사이의 유아는 3천mg, 4~8살 사이는 3,800mg, 틴에이저는 4,500mg을 요한다. 과일, 채소, 콩류, 대두식품, 견과류, 낙농제품 등처럼 포타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늘리기 위해 아래 차트를 이용한다. 
(글로브앤드메일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