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종합비타민 우량아 출산 지름길

비타민

임신 중 종합비타민 우량아 출산 지름길

비웰 2009. 3. 31. 08:33
임신 중 종합비타민 우량아 출산 지름길
자궁 내 감염증 예방‧혈중 헤모글로빈 수치 높여

우량아를 출산하고 싶은 임산부들은 임신기간 중 복합비타민제를 챙겨 섭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합비타민제 섭취가 저체중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임이 입증되었기 때문.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부의 와파이 W. 파우지 박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4월호에 발표한 ‘탄자니아의 HIV 음성 여성들에게서 비타민 섭취가 출산 후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파우지 박사는 “복합비타민제 섭취에 따른 효과가 뛰어난 데다 많은 비용부담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 만큼 모든 임산부들에게 적극 권고할만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파우지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매년 2,000만명이 몸무게 2,500g(5.5파운드) 이하의 저체중아로 출생하고 있고, 이들 중 95%가 개발도상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출생시 저체중아는 영‧유아 사망, 성장부전, 인지발달 장애, 성장한 후 각종 만성질환들의 발병 등과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파우지 박사팀은 남아프리카 칸자니아의 수도 다이에스살라암에 소재한 무힘빌대학 의대팀과 공동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은 임신 12~27주 사이의 AIDS 바이러스(HIV) 음성 임산부 총 8,468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출산 후 6주가 경과할 때까지 복합비타민제 또는 위약(僞藥)을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험에서 임산부들이 섭취한 복합비타민제는 비타민B1 20mg, 비타민B2 20mg, 비타민B6 25mg, 비타민B12 50μg(마이크로그램), 니아신 100mg, 비타민C 500mg, 비타민E 30mg, 엽산 0.8mg 등이 함유된 것이었다.

  그 결과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저체중아 출산률이 7.8%로 나타나 위약 섭취그룹의 9.4%에 비해 유의할만한 수준의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신생아 사망률은 각각 4.3%와 5.0%로 집계되어 원래부터 이 수치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진행된 시험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그리 괄목할만한 차이를 내보이지는 못했다.

  파우지 박사는 “복합비타민제가 임산부들의 자궁 내 감염증 발생률을 낮춰준 것이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복합비타민제가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 저체중아 출산 등의 문제점들을 예방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이 UNICEF의 지원으로 임산부들에게 철분과 엽산을 섭취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복합비타민제를 추가시키더라도 늘어나는 비용부담은 20%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소요되는 비용에 비하면 그로부터 기대되는 성과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기능식품신문

 


'비타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타민‧미네랄 섭취한 소아 뇌 기능 향상  (0) 200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