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속의 알츠하이머 예방물질

약용식물(Herb)/올리브

올리브 오일속의 알츠하이머 예방물질

비웰 2009. 10. 24. 01:25

올리브 오일속의 알츠하이머 예방물질

올리브 오일(extra virgin olive oil)에 함유되어 있는 페놀系 성분의 일종이 신경세포 기능의 파괴에 관여하는 독성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해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즉, 올레오캔탈(oleocanthal)이라는 물질이 ‘ADDLs’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알아낼 수 있었다는 것. 따라서 장차 알쯔하이머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신경생물학‧생리학부의 윌리암 L. 클라인 박사 연구팀은 펜실베이니아대학 화학부, 웨스턴 일리노이대학 생리학부, 브라질 연방리우데자네이루대학 생물학‧의학연구소팀과 함께 학술저널 ‘독성학 및 응용약물학’誌(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 10월 15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알쯔하이머와 관련이 있는 아밀로이드-β 올리고머에 소량의 올레오캔탈을 주입했을 때 나타난 구조, 면역반응 및 시냅스 독성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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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ADDLs가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뇌 속 신경 시냅스 내부에서 신경세포들과 결합되어 기억력 손상, 세포괴사, 전반적인 뇌 기능파괴 등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이번 연구는 주목할만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연구팀은 올레오캔탈을 주입했을 때 이 ADDLs의 구조에 변화가 수반되면서 시냅스와 결합되지 억제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즉, ADDLs의 크기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결합력이 떨어졌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ADDLs가 시험관 내에서 조직배양된 해마(海馬) 뉴런에서 시냅스와 결합하는 데 올레오캔탈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관찰했다. 해마는 뇌 내부에서 알쯔하이머로 인한 영향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


그 결과 연구팀은 소량의 올레오캔탈을 주입했을 때 ADDLs와 해마 시냅스의 단기결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이 올레오캔탈이 ADDLs에 의해 유발되는 손상으로부터 시냅스를 보호해 줄 수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클라인 박사는 “아마도 올레오캔탈이 ADDLs를 항체들의 공격타깃으로 만들어 제거해 주기(clearance)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ADDLs의 면역반응을 높이는 방식으로 장차 효과적인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참고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것.


클라인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번에 도출된 결과를 재입증하기 위한 절차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Nutra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