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파(fenugreek) 추출물 포만감 증진시켜 다이어트 효과

약용식물(Herb)/호로파(fenugreek)

호로파(fenugreek) 추출물 포만감 증진시켜 다이어트 효과

비웰 2009. 9. 27. 03:08

콩과 식물 호로파(훼뉴그릭) 추출물 포만감 증진시켜 비만을 예방

갈락토만난(galactomannan) 성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콩과 식물 호로파(fenugreek) 추출물이 포만감을 크게 증진시키고, 식사량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로파(fenugreek)로부터 얻어진 점성(粘性)을 띈 섬유질 분말을 아침식사 때 함께 섭취토록 한 결과 그 같은 성과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것.


미국 미네소타대학 식품공학‧영양학부의 조슬린 R. 매턴 박사팀은 학술저널 ‘천연물 치료 연구’誌(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를 앞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호로파(fenugreek) 추출 섬유질 성분이 비만한 피험자들에게서 포만감, 혈당 및 인슐린 반응과 에너지 섭취량에 나타낸 영향’.


클로버와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는 호로파(fenugreek)는 사료용으로 쓰이지만, 씨앗의 경우 약용과 향신료로도 사용되는 식물이다.


매턴 박사팀은 평균연령 32세, 체질량 지수(BMI) 30kg/m² 이상의 건강하고 비만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아침식사를 할 때 각각 호로파 추출물 4g, 8g 또는 위약(僞藥)을 물과 함께 섭취토록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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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피험자들을 아침식사를 마친 뒤 3시간 30분 동안에 걸쳐 30분 단위로 공복감, 포만감, 식욕 등을 등급별로 분류해 평가했다. 아울러 혈액샘플을 채취해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체크했다.


그 후 연구팀은 점심식사 시간이 되었을 때 피험자들을 뷔페식당으로 안내해 마음껏 식사를 즐기도록 하고, 당일의 식사량을 기록했다.


그 결과 호로파(fenugreek) 추출물 4g과 위약을 각각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별다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호로파 추출물 8g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포만감과 만족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탄수화물 대사와 식후 혈당 수치 등은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매턴 박사는 “동물실험에서 호로파 추출물이 위장 속 내용물 배출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이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는 말로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었던 메커니즘을 풀이했다.


특히 인슐린 반응의 경우 호로파 추출 섬유질 분말 8g을 섭취했던 그룹에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출처 : Nutra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