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들의 폐 지킴이 케르세틴(Quercetin)

성분별/케르세틴

골초들의 폐 지킴이 케르세틴(Quercetin)

비웰 2009. 4. 16. 11:51

Quercetin (케르세틴)

사과를 최소한 하루 한개씩만 먹으면 폐기능이 좋아지며 흡연해독도 일부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조지병원의 바바라 버틀랜드 박사는 사과를 하루 한개씩 먹는 사람은 사과를 전혀 먹지않는 사람에 비해 폐기능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버틀랜드 박사는 흉부의학 전문지 '흉곽'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웨일즈지방 남자 2천500명(45-59세)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식사습관을 조사하고 폐활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숨을 마음껏 불어 내쉬는 노력호기(努力呼氣)폐활량(FEV) 검사에서 일주일에 사과를 최소한 5개이상 먹는 사람은 사과를 전혀 먹지않는 같은 연령, 같은 키의 사람에 비해 초당 호기량이 평균 138㎖ 많았습니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초당 평균호기량은 4천㎖ 였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또 비타민E도 폐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은 되지만 사과보다는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비타민C, 베타 카로틴, 감귤류,과일주스 등은 폐기능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버틀랜드 박사는 사과에는 유해산소인 유리기로 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이 많이 들어있다고 밝히고 케르세틴은 건강에 해로운 환경오염 물질과 흡연해독으로 부터 폐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르세틴은 양파, 홍차, 적포도주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조사결과에 대해 미국 러처스대학의 폴 라챈스 박사는 사과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수백가지의 성분이 들어있다고 밝히고 이 성분들이 교묘한 조화를 일으켜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습니다.

 

△ 양파장아찌

중국인들은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만 의외로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생활습관병)이 적다. 학자들은 기름진 육류와 음식이 주식인 중국인들이 성인병이 적은 이유를 양파에서 찾는다.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것은 기름진 육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구실을 하고 혈액 점도를 낮춰 피를 맑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준다. 특히 세계 장수촌으로 알려진 코카서스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식품이 바로 양파라는 사실은 퀘르세틴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방지 효과의 생생한 방증이다.

양파가 골다공증 예방과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양파를 먹인 정상 쥐와 난소를 제거한 쥐로 실험한 결과, 양파를 먹인 쥐한테서는 골다공증 특징인 뼈의 강력한 골 흡수를 막아 주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양파는 감기를 치료하는 특효제로도 쓰인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렸을 때마다 잠들기 전 구운 양파를 한 개씩 먹었으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노 여사도 양파 삶은 물을 감기 예방용으로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또 양파의 자극적 향기를 내는 성분의 하나인 알린은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곤란하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한데 하루 3분의 1 쪽이면 충분하다. 가능한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영양손실이 적지만, 요리에 이용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비타민 등은 다소 잃을지라도 날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혀 먹으면 단맛이 두드러져 맛도 한결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