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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암양젖에 함유된 시스-9, 트랜스-11(cis-9, trans-11) 공액리놀레산이 죽상경화증(또는 동맥경화)과 관련이 있는 지표인자들인 염증성 사이토킨과 혈소판 응집도에 유의할만한 변화를 수반시켜 주었다는 것.
이탈리아 피렌치대학 의대의 프란체스코 소피 박사팀은 학술저널 ‘영양학, 대사 및 심혈관계 질환’誌(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 5월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cis-9, trans-11 공액리놀레산이 풍부한 유제품(페코리노 치즈)이 지질, 염증 및 혈액유변학적 변수들에 미치는 영향: 식품섭취 개입연구’.
그러고 보면 공액리놀레산은 이전에 진행되었던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염증성 사이토킨 발현을 감소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내피세포와 평활근 세포에서 사이토킨에 의한 점착물질들의 발생을 저해할 수 있을 것임이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소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예비시험의 성격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제한된 수준에서 이루어졌다”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시스-9, 트랜스-11 공액리놀레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유제품들의 효과를 한층 확실히 입증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평균연령 51.5세의 피험자 10명을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매주 공액리놀레산을 다량 함유한 암양젖 200g이 들어 있는 치즈 또는 암소젖으로 만든 치즈를 10주 동안 꾸준히 먹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암양젖으로 만든 치즈를 먹었던 피험자들의 경우 인터루킨-6(IL-6)와 인터루킨-8(IL-8)이 각각 63% 및 36%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IL-6와 IL-8은 모두 염증성 지표인자들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암양젖 치즈를 먹은 그룹은 종양괴사인자-α(TNF-α)의 수치도 40%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라키돈산에 의한 혈소판 응집도 역시 1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암소젖 치즈를 먹었던 그룹에서도 유의할만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소피 박사는 “이번 연구로 공액리놀레산이 염증성 사이토킨의 발생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성 신호전달 기전의 저해를 통해 죽상경화증의 진전을 약화시켜 줄 수 있으리라는 가설이 성립가능케 됐다”고 결론지었다.
참조 : www.bwhealth.net (캐나다건강식품 쇼핑몰 비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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